암관련 뉴스 암 생존자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필수
2012-10-24 00:07:0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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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서울=연합뉴스) 김길원 기자 = 암 생존자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지만 상당수는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잘못된 생각으로 예방접종을 잘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.

서울대학교병원 암건강증진센터 신동욱 교수와 국립암센터 김열 전문의 연구팀은 신종인플루엔자가 유행했던 이듬해인 2010년 암전문의 97명과 이들이 진료했던 암환자 4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이 34.1%에 불과했다고 17일 밝혔다.

또 조사 당시 53.5%의 환자는 예방접종을 아예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.

예방접종을 한 암환자 중에서도 의사가 먼저 예방접종을 권장한 경우는 8.3%에 그쳤다.

이는 상당수의 암환자와 암전문의들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이득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, 안전성이나 부작용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.

보통 암 생존자는 이미 치료를 끝냈다고 하더라도 인플루엔자에 감염되거나, 이에 따른 합병증을 앓게 될 가능성이 커져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.

특히 치료중인 암환자의 경우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암 치료를 미루거나 중단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. 인플루엔자에 대한 예방접종은 이에 대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.

신동욱 교수는 "미국 질병관리본부 등에서는 암환자들이 연령에 관계없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"면서 "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해당 연도에만 효과가 지속되는 만큼 예방효과를 극대화하려면 가급적 빨리 맞는 것이 좋다"고 권고했다.